서울시는 지난 28일 여의도 한양아파트와 미아 4-1 구역, 쌍문 3 구역에 대한 안건들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1975년 준공되어 내년이면 50년 차에 접어드는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8개 동 588세대의 규모로 다른 여의도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중대형인 34평, 35평, 48평, 63평의 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지 내에서 한강뷰는 보이지 않지만
단지 바로 맞은편이 여의도 중심 상권이라 타 지역에 비해 상권을 이용하기는 좋은 편입니다.
현재 시세는 35평이 24억, 63평이 32.5억 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중심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다양한 지하철 노선들이 확충되고 있는데요, 제일 먼저 여의도를 종단하는 5호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과 횡단하는 9호선에서는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환승역, 급행), 샛강역의 3개 정거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1차 종점도 여의도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GTX-B 노선의 정차역이기도 하여 향후에는 4개 노선의 환승역이 되어 서울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 2023년 1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고 이번 수정가결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주변 상업빌딩과 여의도 전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와 접하는 주동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고 설계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동행하는 도심주거 단지로 계획된다고 합니다.
미아 4-1 구역
미아 4-1 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의 53,379.7㎡면적의 구역으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이나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과 주민 갈등 등으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 경관심의를 통해 2026년 신설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임을 감안하여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습니다. 최고 22층 총 1,000세대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정비계획의 740 가구에 비해 260세대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하여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음과 같은 공간적 변화를 담았다고 합니다.
-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13m에서 8m로 최소화했습니다.
-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는데, 이에 따라 급경사 보도 구간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 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합니다.
- 북서울 꿈의 숲과 소통하는 도시경관을 창출합니다. 단지 배치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열려있는 트임 축을 형성하고 텐트형의 다양한 높이 및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
쌍문동 724번지 일대는 2021년 주택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후보지로 선정되어 수립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이천 주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됨에 따라 수변 친화적인 주택단지 조성으로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될 예정입니다.
남측 일방통행 도로는 우이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원화된 수변공간으로 변신하고 우이천변 인공옹벽 일부는 계단현 휴게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북측 우이천로와 쌍한교 접속부 교통체계를 개선합니다.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하였습니다. 최고 25층 이하, 총 320세대로 결정하고 구역명은 '쌍문 3 구역'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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