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9주 만에 상승세 반납
19주 연속 상승하던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접고 보합권으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서울 강남구가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세로 돌아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으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서울시 아파트값은 0.03%의 상승을 이어갔지만 전주(0.05%)에 비해서는 그 상승폭이 둔화돼
상승국면이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0.03% → 0.01%)도 상승폭이 감소하고
지방(0.02% → 0.00%)은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단기 반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매수심리 둔화에 영향을 줬으면 여전한 미국발 고금리에 대한 불안과 저가 매물 소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침체됐던 올해 초 부동산 시장에서 홀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강남구의
하락(-0.02%)은 불안한 최근의 부동산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매수 심리가 꺾였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초구(0.00%)는 보합이며,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에 대한 토지거래허가를 해제한
송파구는 0.07 → 0.05%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그 외 서울의 다른 구 중에서는 도봉구(-0.01%)가 하락 전환했고
강북구(-0.03%)와 노원구(-0.04%)는 그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
보합, 하락 전환한 매매가와는 달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보다 0.17% 상승했습니다.
대체재로 볼 수 있는 빌라의 전세 사기 등으로 아파트 전세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에 27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지인의 수요/입주를 참고하자면 2024년 서울의 아파트 수요량은 4만 8천 세대인데 비해
입주예정량은 1만 9천여 세대로 수요에 비해 입주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수도권 전셋값도 0.16% 상승하며 22주째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매와 달리 실수요층의 수요가 탄탄한 전세는 당분간 그 기세가 꺾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각종규제를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에 따라 바꾸는 것이
핵심이며 향후 대규모 주택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 정비계획을 수립, 관리하게 됩니다.
올림픽선수촌, 올림픽훼밀리타운과 함께 소위 올림픽 3 대장으로 불리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1986년 아시안게임 선수단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되어 올해 38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6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며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전환으로
사업 속도에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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